Ares I 컨셉 이미지.
NASA는 지난 수요일에 보잉사(Boeing Space Exploration)와 Ares I 관련 계약 중 마지막 계약인 항공전자공학 링(avionics ring)의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잉사는 이미 지난 10월에 Ares I의 상단(upper stage) 개발 계약을 성공시킨 바 있었는데요, 이번에 계약된 항공전자공학 링은 1단(first stage), 상단과 함께 Ares I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발사체가 궤도에 오를 때까지 유도, 항법, 컨트롤 등 기체의 안정성을 관리하면서 비행 관제센터(flight controller)에 기본 정보를 전달하는,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Ares I의 기본 구성. Instrument unit에 항공전자공학 링이 탑재됩니다.
Ares I은 오리온 유인 탐사선(Orion Crew Exploration Vehicle)을 지구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발사체로, 이 둘은 모두 프로젝트 컨스텔레이션(Project Constellation)에 포함되는 하위 프로그램입니다. 이 Project Constellation은 우주왕복선을 대신할 차세대 유인 탐사선을 개발하기 위한 비교적 규모가 큰 프로젝트인데요, NASA는 Project Constellation로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고, 가능하다면 (명칭이 의미하는 것처럼) 유인 화성 탐사까지 실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roject Constellation에 대해서는 분량이 너무 많은 관계로 후추에 포스트 하나를 할당하여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로써 Ares I 개발예산 50억 달러의 계약이 모두 끝났으니, 본격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돌입하겠군요. Ares I의 첫번째 테스트 버전인 Ares I-X의 비행은 2009년 4월 예정입니다.